○시장 정명근 사랑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경희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새해 처음으로 열린 의회에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3년도 예산 의결부터 민선 8기 핵심사업까지 우리 의회가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신 덕분에 정책 추진의 동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화성시정의 동반자인 의원님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우리의 노력과 안간힘이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대한민국의 안과 밖이 큰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불안한 금융시장부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수출과 산업 침체까지 얽히고설킨 변수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이른바 ‘복합위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화성의 민생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들께서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 복합위기가 시민들에게 서로 다른 세기, 서로 다른 형태, 서로 다른 속도로 다가온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농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복합적인 경제 구조를 가진 우리 화성시로서는 그 어떤 지자체보다 한층 정교한 분석과 진단, 그리고 다양한 정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동시에 곧 우리 화성시의 인구가 100만에 이르면서 특례시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민생과 지역 경제를 안정시키면서 동시에 화성특례시로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특별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오늘 민생과 대전환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시정연설을 준비했습니다. 2023년 민선 8기 화성시는 ‘민생’과 ‘대전환’에 역점을 두고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만드는 데 시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민생에 필요한 것은 거대 담론이 아닙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필요합니다. 우선 민생 안정을 위하여 우리 화성시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사업과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앞서 화성시는 선제적으로 취약계층 시민들을 대상으로 긴급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추경 편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라도 필요한 정책이 적시에 시행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겠습니다. 이번 위기는 코로나 사태처럼 불경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자영업자분들께 심각한 타격과 피해가 전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소상공인 자금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을 통해 민생의 모세혈관인 골목 경제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지역화폐의 경우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인 3,000억 원을 발행하고 인센티브 10퍼센트를 상시 유지하여 민생이 경색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농업, 어업, 축산인을 위한 정책 역시 필요합니다. 기본생활 안정형 사업을 통해서 농어민, 축산인들의 최소 수입을 보장하고 1차산업의 경쟁력 확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기업이 처한 현실을 충분히 담지 못한다는 비판은 이제 옛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화성시 경제의 초석인 중소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서 기업지원정책관을 신설하고 중소기업 지원자문단을 구성하여 시청과 기업 사이 원활한 소통을 이끌겠습니다. 동시에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도 시행하겠습니다. 청년취업 끝까지지원센터, 중장년 노후준비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양질의 지원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민생을 위한 지원과 정책이 왜곡과 오독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약속드립니다.

특례시 전환을 위한 준비도 추진하겠습니다. 민생 안정은 물론 2023년을 100만 특례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준비를 마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놀랍게도 화성시는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최후의 특례시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례시 후보 중 화성시만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구 100만 달성이 기대되는 2023년은 곧 특례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특례시에 맞는 격과 품위를 높이기 위해 교통, 개발, 행정, 의료, 문화 등 각 부분에 걸친 사안들을 꼼꼼하고 세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스마트시티’로의 준비를 통해 화성형 플랫폼을 개발하여 안전한 도시뿐만이 아니라 기능적이고 편리한 미래도시 화성을 준비하겠습니다. 교통과 스마트 모빌리티는 도시 발전의 핵심이자 균형 발전의 근간이라는 사실은 여러분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및 확충, 택시 증차 등 대중교통 확충부터 화성시 곳곳을 촘촘히 이을 내부 순환도로망을 준비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광역버스 및 철도사업 역시 놓치는 것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테크노폴, 바이오 클러스터 등 산업부터 보타닉가든, 해안데크와 경관도로 등 관광 기반까지 각 지역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도시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화성특례시는 각 권역에서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뽐내며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빛깔을 낼 것입니다. 균형발전이라는 토대 위에 준비되고 질서 있는 행정으로 화성특례시의 소프트웨어도 마련하겠습니다. 앞으로 설립될 시정연구원은 화성특례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청사진을 함께 그릴 든든한 싱크탱크가 될 것입니다. 행정구 설치 승인은 물론 법원ㆍ세무서ㆍ우체국ㆍ소방서 등 관계 기관의 입주도 행안부와 도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하여 미루어지는 일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중요성을 실감한 의료 분야 역시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시립 종합의료원, 시립요양원, 종합병원 유치 등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부터 동네 주치의, 화성형 공공심야약국, 야간진료체계 권역별 확충, 효도수당 등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인프라는 타지역 시민들이 우리 시로 이사하고 싶은 이유가 될 것입니다. 서해안 명품 낙조를 자랑하는 궁평 종합관광지와 황금해안길, 공룡알화석지, 문화예술타운과 시립 미술관, 국제테마파크까지 화성은 자연과 인문을 모두 품은 문화 도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경희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위기는 다른 말로 하면 기회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복합위기는 다른 말로 하면 복합기회가 아니겠습니까?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위기는 기존의 질서를 바꾸고 경쟁과 추격과 역전을 허락합니다. 우리 화성시가 성장하려면 시의회와 집행부가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총의를 모아 올바른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동시에 따뜻한 행정과 의정으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 속에서 민생을 안정시키고 도시의 격을 높이는 특례시로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도 시정이 귀중한 결실을 맺고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의회와의 협치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김경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은 물론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의장님께서 제안해 주신 튀르키예 지진피해 전 시민 모금운동에 대해서 우리 시도 본청과 동부출장소, 동탄출장소에 시민자발 모금함을 설치해서 2월 28일까지 시민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제안을 해 주신 의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획조정실장 정승호 안녕하십니까? 기획조정실장 정승호입니다. 97만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며 시민의 복리증진과 화성시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시는 김경희 의장님과 오문섭 부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금부터 우리 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중기 기본인력 운용계획에 대해 보고드리겠습니다. 중기 기본인력 운용계획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중장기 행정수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기 위한 5년간의 계획입니다. 인력운용계획 수립의 기본 방침은 신규 행정 수요에 대한 조직 분석과 정원 확보를 통해 안정적이고 유연한 인력 운영을 도모하고 기준인건비 범위에서 효율성을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주요 내용은 중기인력 운용 전망을 근거로 기관별, 직급별, 기능별 인력운용 계획과 인력 증감내역 등을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연계하여 수립하는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향후 5년간 기준인력을 2022년 수준으로 유지 및 신규행정의 인력 재배치 등 조직운영 효율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 인력 효율화 방안을 적극 반영하여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화성시 중기 기본인력 운영계획을 해당 자료와 같이 수립하였습니다.

우리 시 행정수요는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시민소통 활성화, 균형발전, 구청 신설, 각종 철도망 구축, 기업육성 활성화, 복지정책분야 등에서 행정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능별 인력증감 현황을 말씀드리면 향후 5년간 증원은 286명, 감원은 193명으로 93명을 순증하고자 합니다.

증원내역을 말씀드리면 시민과의 소통강화 정책의 발굴, 평등한 동서균형발전, 지역맞춤형 구청 신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 개편, 화성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공복지, 미래의 먹거리 4차산업 육성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등에서 286명이며 감원내용은 언론홍보 일원화, 주민자치회 위탁운영, 자치·행정 일원화, 각종 일몰사업 폐지 등에서 193명이 되겠습니다. 기타 인력증감 세부내역과 인건비 현황 등은 제출 의안 및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중기 기본인력 운용계획에 대한 보고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옴부즈만대표위원 황영만 안녕하십니까?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대표 황영만입니다. 화성시 지속발전을 위해 헌신·노력하고 계시는 김경희 의장님과 오문섭 부의장님, 그리고 여러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부터 「화성시 시민옴부즈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31조에 근거하여 22년 화성시 시민옴부즈만 운영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운영상황 보고안 2페이지와 3페이지의 시민옴부즈만의 구성 및 운영개요와 총평은 서면보고로 갈음하고 4페이지 고충민원 처리현황을 보고드리면 22년도에 접수된 고충민원은 전체민원 총 192건으로 그 중 시민옴부즈만 위원들이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직접 상담 및 조정을 통해 신속하고, 민원을 안내하고 해소한 건이 138건이며 나머지 54건은 고충민원 접수하여 직접조사한 건이 세 건, 담당부서로 이첩한 건이 51건입니다. 고충민원으로 접수한 총 54건의 민원 유형을 보면 접수 방식별로 방문이 여덟 건, 인터넷이 40건 등이며 분야별로는 도로교통이 열두 건, 환경이 열두 건, 불법사항 두 건, 도시계획 일곱 건, 세무회계 한 건, 인허가 열세 건, 기타 일곱 건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옴부즈만이 직접조사한 세 건에 대하여 조사완료 후 관련 부서 등에 모두 의견표명을 하였습니다.

5페이지에서 9페이지까지는 22년도 민원처리 주요 사례와 주요 활동 등은 서면으로 보고드리며, 끝으로 9페이지에 제시된 23년도 운영목표 및 추진방향을 보고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이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 보이나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우리 시민들의 삶 속에서 고통사례는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023년 운영방향은 첫째,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의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둘째,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으로 고충민원을 적극 처리하며 셋째, 옴부즈만 운영 활성화를 위한 시민 인지도를 높여가며 넷째,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23년도에도 고충민원과 시민의 불편사항에 역점을 두고 시민옴부즈만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며 민원 제고를 함으로써 화성시민의 삶을 바꾸는 희망적이고 공정한 사회 분위기 확산의 밀알이 되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의원님들의 많은 지도편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이상으로 22년도 시민옴부즈만 운영상황 보고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