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배정수 다음은 의사일정 상정에 앞서 화성시의회 회의 규칙 제38조에 따라 사전에 5분자유발언을 신청해 주신 김상수 의원, 유재호 의원의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발언하시는 의원님께서는 규정된 5분의 시간을 지켜주시고 신청 내용에 대해서만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발언 순서는 김상수 의원, 유재호 의원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김상수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상수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105만 화성시민 여러분! 배정수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정명근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성시의회 국민의힘 김상수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화성시가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 바로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의 연고지를 유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NC 다이노스는 창원시와의 갈등 속에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을 했고, 울산, 성남, 복수의 지자체들이 발 빠르게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에 위치한 우리 화성시가 선제적으로 나선다면 도시브랜드, 지역 경제, 문화기반, 다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화성시는 인구 100만을 넘어서 수도권 핵심 도시로서 교통·산업·개발 여건에서 다른 도시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시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역으로, 공룡을 팀 마스코트로 삼는 NC 다이노스의 상징성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는 구단의 정체성과 화성시의 지역 이미지를 일관되게 결합할 수 있는 상징의 자산입니다. 무엇보다 화성시는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네이밍 스폰서십 등 다양한 민간 협력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 역시 분명합니다. 과거 수원시가 KT 위즈를 유치하며 약 1,373억 원의 경제 효과와 1,400명의 고용을 창출을 한 바 있습니다. KBO 자료에 따르면 구단 한 팀당 연간 250억에서 300억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하며, 화성시처럼 수도권 중심이자 인구 100만 이상 도시에서는 10년간 2천억 이상의 누적 경제 효과가, 1,800명 이상의 고용 창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회문화적 측면도 중요합니다. 야구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시민 여가생활의 중심이자 청소년의 스포츠 저변 확대, 지역상권 회복, 도시 공동체 회복의 촉매제입니다. 최근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12연승을 달성하며 대전시가, 전체가 하나의 열기로 들썩였던 프로야구는 도시의 활력을 되살리는 강력한 문화 콘텐츠입니다. 우리 화성시도 그런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화성시가 NC 다이노스 연고 유치를 위해 전담 TF를 즉시 구성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구장 부지 검토, 인프라 계획 수립, 지역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분석, KBO 및 구단 측에 대한 맞춤형 제안서 준비 등을, 실질적이고 실행이 있는 전략 수립이 시급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제성 분석과 사회적 타당성에 기반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반드시 병행돼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료화면 제시)

화성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미래를 꿈꾸는 날,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응원하며 웃는 그날, 그리고 ‘야구가 도시를 살린다’는 말이 화성에서도 현실이 되는 그날은 결코 머지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금이 바로 첫걸음을 내디딜 시간입니다. 화성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우리 시가 NC 다이노스 연고 유치에 용기 있게 나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정수 김상수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유재호 의원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재호 의원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배정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정명근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봉담 병·기배·화산동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도시건설위원회 유재호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속 폭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제안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단순한 여름철 무더위를 넘어선 재난 수준의 폭염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6월 30일부터 시작된 무더위는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인 날이 2주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야간에는 열대야까지 찾아와 눈 뜨면 폭염, 눈 감으면 열대야라는 말이 절로 실감나게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창의적 행정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준비된 영상 보면서 발언 이어가겠습니다.

(동영상자료 재생)

이처럼 대덕구에서는 겨울철 제설용으로 사용하던 자동염수분사장치와 보도용 스마트제설기를 여름철 폭염 대응에 맞춰 창의적으로 전환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염수분사장치에는 빗물저장탱크를 연계 설치하여 장마철에 모은 빗물을 폭염기 도로에 분사함으로써 노면 온도와 열섬 현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스마트제설기에는 고압살수기를 장착해 보행자 도로에 물을 직접 분사하면서 보도 온도저감, 먼지 제거, 투수블록 기능 유지 등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기존 장비를 재활용을 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체감 편익을 크게 높인 대표적인 창의 행정으로, 대덕구는 국토교통부 도로정비 평가 및 적극행정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화성시도 충분한 가능성과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시에는 동부, 동탄, 서남부권 등지에 총 45개 자동염수분사장치가 설치·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비들을 요즘 같은 여름철 폭염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데에는 물리적인 한계보다 행정적 결정과 조정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몇 가지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자동염수분사장치에 빗물저장 기능을 연계해 우기철에 자연스럽게 모인 빗물을 활용하여 폭염기 주요 도로에 자동 살수를 시행하는 체계를 도입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는 저비용으로 열섬 완화 및 시민 체감온도 저감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동절기 제설장비와 살수 차량의 여름철 상시운영을 검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보유 중인 소형 제설장비와 이동 살수차량을 활용하여 정기적인 노면 분사를 시행한다면 열섬 완화뿐 아니라 미세먼지 제거, 도시 미관 개선 등의 효과도 클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생활밀착형 쿨링존 인프라를 주요 보행구간으로 확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한 쉼터 수준을 넘어 그늘막, 쿨링포그, 쿨링벤치 등 냉각 인프라를 학교, 노인복지시설 인근, 주요 횡단보도 등에 적극 설치해 시민의 휴식권 확보와 안전한 이동권 보장에 기여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정명근 시장님! 이제는 여름철 폭염 역시 기후 재난으로 인식하고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할 시점입니다. 과거의 기후는 반복되지만 미래의 기후는 예측되지 않습니다. 기후 재난이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변화하는 기후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창의적 행정, 예산 절감과 시민 안전을 아우르는(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화성시가 폭염 대응 선도 도시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오늘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정수 유재호 의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