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배정수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정명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언론인 여러분! 아리셀공장 화재 사고의 아픔이 채 수습되지 못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제9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번째인, 첫 번째 회기인 제234회 임시회 개최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아리셀공장 화재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그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더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엄중한 상황에서도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계신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아리셀 공장화재 피해자 지원과 연일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인해 밤낮없이 애쓰시는 정명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화성시의회가 후반기 2년을 시작합니다. 후반기 화성시의회는 ‘소통과 협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며 시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화성시의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심은 의회로 의회는 민의로’ 라는 구호 아래 시민에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화성시의회는 시민들 편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정활동 전개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성숙한 대의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의원님들과 힘을 합쳐 전진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화성시는 인구 100만 시대를 맞이하여 2025년 특례시 지정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특례시가 되면 행정·재정·사무 특례로써 총 열네 개 권한을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특례시 제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특례시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앞서 특례시 권한을 이양받은 네 개 특례시 및 특례시의회와 힘을 모아 행정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관련 법안과 제도 개선에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특례시라는 행정상 용어의 한계를 벗어나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추고 시민이 체감하고 필요로 하는 자치권한을 발굴하여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각종 조례안을 비롯하여 총 열여덟 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민생 현안과 관련된 안건은 하나하나 꼼꼼히 심사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절한 것인지 면밀하게 검토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조례안 심사와 관련하여 쏟아지는 정책의 홍수 속에서 설익은 정책이 생산되는 것은 아닌지, 경쟁적으로 불필요한 정책들을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 의원님들께서는 신중하게 심사하여 주시기 바라며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은 내실 있는 안건심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제9대, 제9대 후반기 화성시의회는, 빨라요.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고 성장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단순히 집행부를 견제하고 문제점을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 능동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정책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끝으로 화성시민 여러분께 제9대 후반기 화성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행운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