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배정수 존경하는 103만 화성시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정명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화성시의회 의장 배정수입니다. 이제는 제법 진한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10월, 제236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바쁜 일상으로 지쳐있던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길 바랍니다.

우선 지난 임시회 이후 크고 작은 지역행사와 민생 현장을 돌보면서 지역 현안 해결, 임시회 준비 등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정조 효 문화제 등 각종 축제와 행사가 큰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정명근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는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일반안건 심사와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주요사업계획 보고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시정의 성패가 달린 핵심시책을 살펴보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사업의 방향성과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임시회가 내년도 주요사업계획의 완성도와 투입되는 예산의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는, 의원님들과 집행부 간의 긴밀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도 석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가을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고 이루지 못한 것이 무엇이며 그리고 내년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할 완벽한 시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연초에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여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이 없는지 더욱더 꼼꼼하게 챙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식이 있었습니다. 한국인 최초이며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라고 합니다. 이 시대를 살면서 책을 멀리하고 살았는데 다시 한번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역사적인 시대의 순간을 함께 하게 되어 감동이고 영광이었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랑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시고 남은 한 해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이 풍성한 결실로 거두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늘 시민의 곁에 함께하는 화성시의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